어제 오후 한인타운의 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30대 백인 남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옆 건물에서는 지난 2월 40대 백인 여성이 직장내 따돌림을 이기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이같은 일들은 한인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같은 달인 지난 2월 40대 한인 여성이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일이 있는가 하면 같은 날 오후 50대 한인 남성 역시 같은 방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LA에서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LA 카운티 정신건강국은 5월을 정신건강 강조의 달로 지정해 정신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제임스 안
우리 한인 커뮤니티에도 이런 문제들을 겪고 있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실텐데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얘기를 안하시는데 그런 분들이 특별히 이런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닥터 에스터 리 매니저 케어코트
치료하는 분들이 봤을 때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는데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이 서비스가 시작이 된 거 거든요”
적지않은 한인들이 정신적인 문제로 시달리고 있지만 대부분 치료를 꺼려 하거나 병원을 찾지 않는 것이 문제 입니다.
정신건강국에 따르면 이같은 기관이 한인타운에 자리하고 있지만 정작 이 곳을 찾는 한인들은 17% 에 불과 합니다.
정신건강국은 클리닉 바로 옆에 쉼터와 같은 공간을 만들어 한인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습니다.
캐티 문 수퍼바이저 (LA정신건강국)
정신적인 문제가 있거나 어려움이 없어도 가서 사람들하고 얘기도 하시고 커피도 있고 와이파이도 커넥 하실 수 있고 전화도 차지할 수 있고 문턱이 낮게 하기 위해서 피알시티 옆에 오픈을 해놨습니다.
이밖에도 정신건강국에서는 다양한 워크숍을 준비해 한인들에게 예방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최영아 맨탈헬스 프로모터 (LA정신건강국)
누구나 열려 있으니까요, 카운티에 계시는 분들은 다양한 주제로 워크숍을 해드리고 수료증도 드리니까 각종 단체에서 다섯명 이상만 되면 워크숍을 해드리거든요.
퍼스날도 해드리고 버추얼도 해드리니까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
LA 정신건강국은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어를 원할 경우 통역사가 준비돼 있습니다.
YTV 뉴스 박시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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